삼성그룹은 30일 낮부터 증권시장, 인터넷, SNS 상에서 급속도로 퍼진 이건희 사망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해명했다.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 사망 발표설이 시장에 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오후 3시에 이건희 회장의 사망을 발표한다”는 소문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특히 주식 카페 등에는 “후계 구도가 완성될 것”이라는 등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건희 회장 사망설이 돌면서 이날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주가 장중 동반 급등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6%(2만6천원) 오른 14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 거래량은 오후 2시21분 현재 200만주에 육박했다.
이는 전날(32만주)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이 소문에 주가조작을 겨냥한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