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람이 행복한 하이 고흥, 해피고흥 반드시 완성”
“지역사람이 행복한 하이 고흥, 해피고흥 반드시 완성”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6.06.29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 고흥, 해피 고흥 10주년 정책설명회
박병종 군수, 10년간 군정성과·향후 역점과제 등 설명
 

“군민들께 약속드린 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10주년을 맞이한 박병종 전남 고흥군수가 ‘하이 고흥, 해피 고흥 10주년 정책설명회’를 통해 각오를 밝혔다.

고흥군은 29일 군청상황실에서 박병종 고흥군수 취임 10주년을 맞아 ‘하이 고흥, 해피 고흥 10주년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정책설명회는 군 출입기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년간 군정성과와 향후 역점과제 등을 허심탄회하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박 군수는 “2006년 민선 4기 군수로 취임하며 ‘하이고흥, 해피 고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더 높은(high), 더 행복한(happy) 고흥을 만들겠다는 각오와 민선을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고흥군 지방자치의 역사를 써나가겠다는 큰 그림을 그려 온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4기부터 이어진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고흥의 경제와 사회, 문화와 복지에 이르기까지 타 지역보다 한 발 앞서나가는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하면서 지방자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기간이었다”며 “민선4기 취임 후 곧바로 군수의 권한 이양과 재정지원 혜택의 지역 안배 등 군정 시스템부터 과감히 변화시켜왔으며 올해에도 3대 군정혁신운동을 추진하여 일하는 공직문화와 새로운 행정시스템 정착에 힘써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군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와 생산적인 시책개발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민선 4·5기에 이어 민선 6기 2년의 반환점을 도는 10년간의 노력으로 고흥의 지명처럼 높게 흥하는 도시로 변화를 이끌어냈고 ‘살기 좋은 고장, 살고 싶은 고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0년간 고흥군이 거둔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민선4기에는 수산자원보호 구역을 73% 이상 해제하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육지부의 40%를 해제해 투자유치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 설립과 더불어 현재까지 165억원의 기금을 조성해오고 있으며 군민복지 분야의 핵심 시책인 ‘해피고흥 이동봉사단’을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하여 전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복지시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해피고흥 이동봉사단’은 군민들에게 가장 호응을 받는 시책으로 2014년 대한민국 나눔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얻은 바 있다.

군은 2007년 태풍 ‘나리’로 인해 고흥·도양읍소재지 주변 상가·주택 1494동의 침수라는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으나 2009년 209억원을 들인 ‘고흥·도양 침수지구 우회배수로 설치’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없는 안전한 고흥 건설에 힘써왔다.

민선5기에 접어들면서 고흥군은 민선4기 시책의 연속성을 유지해오면서 ‘농림어가 소득향상’과 ‘범군민 의식 함양’에 주력해 왔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5000만원 이상 고소득 농림어가 5000가구 육성과 농수산식품 5000만불 달성, 농림어업 총소득액 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추진하는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프로젝트’와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을 추진해 왔다.

농림어가 소득향상 면에서는 억대 부농 4년 연속 전남 최다라는 성과와 농수축산물 지리적표시제 등록 전국 최다 품목 보유(8종)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또 민선6기에는 20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한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을 구체화하면서 녹색에너지 505 프로젝트와 역사와 문화 재정립에 역점을 두었다.

군은 2020년까지 5806억원을 투입하여 리조트·호텔·콘도 등 대규모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달 고흥우주랜드 개발 계획 최종 확정과 지난 23일 고흥만 관광지구 등 투자협약을 계기로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이 구체화되고 있다.

거금 에너지테마파크에 이어 지난해 고흥만 농업지원시설 솔라단지 조성으로 군 전기사용량 50% 자립과 세수 500억원 이상 확보의 기반이 마련되었고 설화문학연구조사서 발간과 역사인물 재조명 사업을 통해 고흥의 가치를 드높이는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흥군이 향후 추진할 역점사업으로 문화콘텐츠 사업 육성을 위한 ‘덤벙 분청문화관 건립 운영’과 고흥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과 봉사학교 건립, 그리고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국가정원 지정 등 소통과 치유의 섬 소록도를 인권과 자원봉사의 성지’로 만들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고흥우주기술 특화단지 조성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건립, 드론(무인기)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여 고흥이 우주항공 중심도시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준비 중이다.

박 군수는 “지난 10년 동안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행정이 바로서야 군민들이 군정에 대해 예측이 가능하고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원칙과 질서가 존중받는 예측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여 지역발전과 지역사람이 행복한 ‘하이 고흥, 해피고흥’을 반드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