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복당파' 의원들과 오찬… 유승민은 '불참'
정진석, '복당파' 의원들과 오찬… 유승민은 '불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6.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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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계파청산 첫 걸음은 복당… 정진석 리더십 발휘"

▲ 새누리당 정진석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최근 복당한 의원들과 만나 오찬을 하고 있다. (오른쪽 앞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도읍 수석부대표, 주호영,장제원 의원, 박명재 사무총장, 정진석 원내대표, 윤상현, 안상수 의원. ⓒ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13 총선 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당선돼 최근 새누리당에 일괄 복당한 의원들과 29일 오찬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한 식당에서 강길부, 주호영, 윤상현, 안상수, 이철규, 장제원 의원 등 복당파 의원들과 식사를 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박명재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복당 의원인 유승민 의원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로 마음을 열고 한마음 한 뜻이 돼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내년 12월 정권 재창출을 기약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한 '막말 파문'으로 탈당했던 윤상현 의원은 "계파청산의 첫 걸음은 복당이다"며 "그런 면에서 정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발휘됐다"고 말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오직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민 시선만 의식하면 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복당 결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생 많았다. 복당으로 백만원군을 얻은 것 같다"며 "명실공히 제1당을 회복했는데 집권여당이 1당을 해야 국민에게 안정감도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