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100년 미래 핵심사업에 행정력 집중”
“하동 100년 미래 핵심사업에 행정력 집중”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6.06.29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상기 하동군수, 알프스 하동 인프라 구축에 사활
관광객 500만 시대 달성… 수출 2500만 달러 눈앞
▲ 윤상기 하동군수

윤상기 하동군수는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건설’이라는 민선6기 군정지표 아래 창조경제, 행복한 복지, 웰빙과 힐링, 잘 사는 부자 농촌, 안전하고 깨끗한 하동을 군정운영 방향으로 잡고 지난 2년간 현장·실천·사람 중심의 마하행정 구현에 매진했다.

윤 군수는 민선6기 취임 첫해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100년 미래를 먹여 살릴 밑그림을 그리는데 전력했다면 민선 2년차는 그 밑그림을 바탕으로 관광·수출·산업 등의 인프라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세계화·개방화의 시대에 걸맞게 유커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관광객 유치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투자유치,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아시아 각국은 물론 북미, 호주 등을 발로 뛰며 세일즈 활동을 벌여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 500만 시대를 활짝 열어젖힌데 이어 농·특산물 수출 2500만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창조경제 분야

민선6기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뜻하지 않은 화재로 소실된 화개장터를 장옥 5동 39칸을 복원·개장해 화개장터 전반에 대한 구조개선을 6동 36칸의 장옥이 추가 건립하고 소설 역마의 옥화주막이 재현 재개장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제공 등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재도약의 기회로 전환됐다.

화개면 목통마을이 국내 최초의 탄소 없는 마을로 선포되고 물레방아를 복원해 전기를 생산하고 여기에 물·태양·바람을 이용한 소수력·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설 설치로 탄소 없는 에너지 자립마을 기반이 마련됐다.

적량면 영신원마을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소득창출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타운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 융·복합사업, 간이양로시설, 테마파크, 체험관광지로 개발돼 에너지 자립의 새로운 명소화 마을로 조성된다.

하동읍 주민의 연료비 절감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올 연말이면 가정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군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국내·외 도시와의 교류확대를 위해 2014년 9월 미국 어바인시와 저지시티, 2015년 4월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같은 해 9월 오스트리아 빌라흐시를 방문해 교류 제안서를 전달하고 베트남 등과 국제교류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 서울 송파구와 자매결연 체결에 이어 부산동구청과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국내 도시들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해양플랜트 분야

첨단기술 연구와 아시아권 해양플랜트 고급인력 양성소가 될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가 교육부와 영국 애버딘대학 본교 현장 실사 등을 마치고 내년 3월 개교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동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핵심 산업단지인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018년 준공목표로 현재 공정 50%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유망 기업체 유치를 통한 인구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하동솔잎한우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한국과 홍콩 정부 간 한국산 쇠고기 검역·위생 협상 타결에 이어 지난 2월은 홍콩수출 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태우그린푸드와 수출 MOU 체결 등을 거쳐 올해 60만 달러 수출 목표로 지난 2~4월 1.7t 17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하동녹차의 국내 최고의 가치 정립과 세계화를 위해 지난해 3월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에 이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국제세미나 개최, 농림축산식품부 국내 심의 신청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행복 복지 분야

낚시·해수욕·갯벌 등 체험시설 활성화를 통한 군민과 관광객에게 여가활용 기회 제공을 위한 해양낚시공원이 지난달 개장함에 따라 어촌체험관광 활성화로 어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농어촌 취약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새뜰공모사업에 화개면 범왕지구와 적량면 영신원마을이 선정돼 각각 42억원과 2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양 지구의 새뜰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후학사랑 장학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기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범군민 동참분위기 조성에 힘입어 2014년 7월~2015년 6월 5782명에 4억2021만원이던 기금이 지난해 7월~2016년 5월 말 현재 1만3830명에 23억63만원으로 급증했다.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산간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100원으로 이동이 가능한 행복택시를 확대 운행하고 하루 운행횟수를 2회에서 5회로, 월 운행횟수도 6회에서 10회로 확대해 지금까지 16843명이 이용했다.

군은 사회적 안전망이 취약한 농촌지역에 맞춤식 생활안전 기반조성과 정서적 안정성 강화를 위해 48개 마을을 선정해 건강하고 안전한 고령친화마을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 지난해 LA워싱턴 페어에 참가한 윤상기 하동군수가 참가자들과 하동 식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웰빙·힐링 분야

수년간 방치됐던 청암면 비바체리조트와 화개면 켄싱턴리조트가 개장함에 따라 단체 여행객, 기업세미나, 전지훈련팀 등 단체 투숙객 유치 가능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설명회 개최, 공공기관이나 기업세미나 등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동군과 상해국제여행사와 업무협약 체결해,중국길상항공 및 강생국제여행사와의 전세기 계약이 이뤄지면서 중국관광객 300여명이 하동을 관광했다.

그리고 알프스하동 섬진강재첩축제, 북천 꽃양귀비 축제, 옥종 딸기체험축제, 회남재 숲길 걷기대회 등 기존의 축제를 업그레이드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한 새로운 축제 개최로 하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해 2015년 7월부터 올 6월 현재까지 571만으로 급증해 500만 관광시대를 넘어 600만 관광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군은 남해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자원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휴양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빅스윙, 파워팬, 퀵점프, 전망대 설치 등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사업이 정상 추진되는 이 사업과 연계한 민자투자사업인 케이블카 설치 위한 군 관리계획 입안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2008년부터 국·도비 150억원을 들여 적량면 구재봉 일원 75ha의 군유림에 생태 숲 조성을 시작으로 자연휴양림과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차례로 조성되면서 지리산의 숲속에서 재미와 스릴 그리고 감동이 있는 종합휴양밸리 자연휴양림이 지난달 개장함으로써 새로운 힐링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또 옥종면 위태리 일원에 독림가 소유의 30만4000여㎡의 편백림를 기부 받아 인근 군유지를 포함한 50만㎡ 규모의 편백 자연휴양림이 조성하고 있으며, 양보면 서재 이명산 자락에 개인소유로 조성된 편백림 3ha를 포함한 11ha의 부지사용 승낙을 받아 편백휴양림 조성을 위한 편백데크 쉼터와 습지원, 숲길, 생태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설치 완료됐다.

그 밖에 금남복합휴양센터 조성사업, 하동스포츠파크 조성사업, 경전선 폐철도를 활용한 알프스 테마 레일바이크 설치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부자 농촌 분야

국내 농산물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제 값 받는 농산물 판매로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신규시장 개척과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을 통한 수출 확대에 힘을 쏟았다.

군이 전년도 말의 수출실적은 647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민선 6기 시작으로 LA 판촉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등 추진한 결과 2014년 말 수출실적은 1027만 달러에 이르렀다.

그리고 2015년 10월 미국, 캐나다에서 농·특산물 판촉전을 열어 432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올해 초는 베트남 1000만 달러 수출협약에 이어 딸기 선적, 몽골·말레이시아, 호주에서 농산물 세일즈 활동과 판촉전으로 쌀, 신선농산물 등 105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군단위 기초자치단체로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야생차문화축제 때 10개국 15명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9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로 군내 생산작목반, 가공업체, 농협 등에서 수출 마인드가 업그레이드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러한 시책에 힘입어 2015년 연말은 수출실적이 1800만 달러 초과는 민선 5기 마지막 해의 258%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2016년 수출목표를 2500만 달러로 잡고 유관기관·단체와 협업해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수출은 1차 농산물만으로는 더 확대되지 않아 수출전문업체로 지정된 가공업체 11개소를 30개소 이상으로 확대 육성한다.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녹차연구소의 녹차류와 슬로푸드영농법인의 매실제품 등이 할랄 인증을 받은데 이어 맛밤, 녹차 김, 딸기 등으로 확대하고, 수출 다변화를 위해 기존 국가 수출과 새로운 시장개척이 필요해 가루녹차 수입을 위해 하동을 다녀간 남미의 볼리비아 등 새로운 시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농업인의 농기계구입 부담과 경영비 절감, 농기계 이용자의 임대 불편 해소 위해 남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운영으로 농업 기계화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성공귀농지원센터를 운영해 224세대 464명이 안정적으로 귀농·귀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연간 농업소득 5000만원(농업조수익 1억원)이상 농가 200호 육성과 연간 매출 5억원 이상 농산물 가공업체 20호 육성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갖춘 부자농가 육성, 잘사는 농촌 부농육성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특성에 맞는 농촌체험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 밖에 악양면 평사리 친환경 황금들판 조성, 화개면 무농약지구 프로젝트, 미나리·고들빼기·곰취·체리 등 신소득 작물 재배단지 조성, 장생도라지와의 MOU 체결을 통한 계약재배 농가 확대와 지원사업도 펼쳐나가고 있다.

■안전·청렴 분야

경찰과 전문관제인력 12명이 24시간 교대근무를 통해 각종 사건과 사고, 재해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난해 CCTV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

군민의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불편 해소 위해 하동경찰서 앞, 서해량, 송림공원 앞에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륙권순환도로와 남해안일주도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국도 19호선 하동~평사리 확·포장공사가 마무리돼 하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덜고 있다.

군민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하동읍 상수도 보급률을 88%에서 95% 높이고, 상수도 유수율을 50%에서 80%로 높이기 위한 하동읍 상수관로 교체 및 확장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청렴문화 정착으로 군민이 신뢰하는 청렴하동 실현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를 지난해 2등급에서 올해 1등급 달성 목표로 추진 중이며,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건전재정 운용과 전 공무원의 국·도비 확보 노력에 힘입어 하동군 예산이 사상 첫 4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군은 50만 내외군민의 오랜 염원인 사업의 구조적 문제 파악, 회계법인 투입, 회생 법원을 통해 새로운 시공업체 선정으로 갈사 산업단지는100년 미래 먹거리의 핵심사업인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회생법원을 통해 새로운 시공업체와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해 수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말레이시아 등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국내·외 굴지의 기업체와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4개 단지 전체를 개발하는 투자협의를 지속하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계속되는 해양플랜트경기 침체로 갈사 산단 분양에 다소 애로가 있지만 에너지 및 신소재 등 관련업종 유치 확대를 통해 하동 100년 미래의 핵심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