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박 사무총장 내정자의 임명안을 의결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엇보다도 당의 발전, 박근혜정부의 성공, 대권창출이 우선"이라며 "당의 화합과 결속, 변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당내 최해 현안인 계파갈등 해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는 중립이다"고 강조하며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당무를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은 "의원들 간 서로 다른 견해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다름의, 차이의 문제"라며 "공감의 폭과 이해의 넓이를 넓혀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내에서 비교적 계파색이 엷은 정통 공무원 출신이다.
양대 계파인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계 모두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 인물이다.
박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과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지냈고 지난 2013년 포항 남ㆍ울릉 재선거에서 당선돼 원내에 입성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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