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부산 원정대' 내달 16일 출발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 내달 16일 출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6.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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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해양대, '환동해 탐험대' 공동추진 협약체결

부산시는 한국해양대학교와 '환동해 해양 물류루트 탐험대'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24일 오전 10시 한국해양대에서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7월16일부터 8월3일까지 18박19일 일정으로 펼칠 ‘유라시아 부산원정대’ 출정 첫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체결식에는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김윤해 한국해양대 총장직무대리 등 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동해 해양 물류루트 탐험대'는 오는 7월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에 승선해 부산항–블라디보스톡항 구간을 운항하면서 해양 물류루트 체험과 해상안전 실습 등을 하게된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환동해 해양 물류루트 탐험대’ 총괄기획 업무를 수행하고 한국해양대학교는 실습선을 제공하고 안전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 진행을 전담한다.

이번 항해에는 부산경남 지역 대학생 23명·부산시민 24명과 운영진 10명 등 ‘유라시아 부산원정대’ 57명을 비롯해 해양대 실습생 30명과 선원 30명 등 총 117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유라시아 부산원정대는 블라디보스톡에서 7월18일과 19일 이틀간 부산관광사진전·부-러 청년교류(공연)·친선교류의 밤·한러 비즈니스 세미나·극동개발부 견학 등을 한 뒤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이용해 하바롭스크 → 이르쿠츠크 → 노보시비리스크 → 예카테린부르크 → 모스크바 → 상트페테부르크 등으로 이동하면서 경제·문화 교류협력 및 유라시아 관문 해양도시 부산 홍보를 한 후 비행기 편으로 부산으로 귀향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환동해 해양 물류루트 탐험대를 통해 물류중심도시 부산의 정체성 확립과 해양탐험정신·개방성·진취성의 해양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유라시아 부산원정대’와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