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바르가스, 대표팀만 오면 달라지는 ‘골 본능’… 6골로 득점 선두
칠레 바르가스, 대표팀만 오면 달라지는 ‘골 본능’… 6골로 득점 선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6.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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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공격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사진=AFP/연합뉴스)
칠레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27·호펜하임)의 골감각이 무섭다.

벌써 6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를 뛰어넘고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 등극에 한 발 앞서갔다.

바르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4골을 꽂아 넣으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앞서 지난 15일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도 파나마를 상대로 혼자서 2골을 터트렸던 바르가스는 이날 4골을 합쳐 이번 대회 6골의 골을 기록했다. 바르가스는 단숨에 4골을 기록하고 있는 메시를 2위로 밀어내고 득점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바르가스는 지난해 칠레에서 치러진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4골을 기록해 페루의 파올로 게레로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바르가스는 현재 득점왕에도 가까운 선수 중 한 명이다. 8강전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국가는 아르헨티나, 칠레, 미국, 콜롬비아다.

이 중 바르가스의 골 기록에 가까운 선수는 메시(4골), 클린트 뎀프시(미국), 알렉시스 산체스(칠레·이상 3골),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 에디손 푸치(칠레),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아르투로 비달(칠레·이상 2골) 등으로 압축되지만 역시나 최종 후보로는 메시가 꼽히고 있다.

클럽 유니폼을 입은 바르가스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볼 수 없지만 칠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바르가스의 골 감각은 누구보다 무섭다.

2011년 11월 파라과이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르가스는 이날 경기까지 A매치 58경기에 나서 무려 31골을 쏟아냈다.

바르가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무적함대’ 스페인과 치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결승골을 꽂아 칠레의 2-0 승리를 이끌며 스페인의 조별리그 탈락에 쐐기를 박기도 했다.

바르가스는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4골을 몰아쳐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