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장마 대비하자”… 장마철 용품 판매 증가
“이른 장마 대비하자”… 장마철 용품 판매 증가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6.06.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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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을 대비한 용품들. 왼쪽부터 선풍기 우산, 바나나·옥수수 모양 우산, 애견용 장화, 방수 스프레이. (사진=G마켓 제공)
평년보다 이른 장마로 장마철을 대비한 용품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6월10일부터 16일까지 장마 대비 용품 판매를 집계한 결과 품목별로 최대 6배 이상 늘었다.

우선 장마철 필수품인 우산 판매가 급증했다. 집계기간 장우산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25%) 늘었다. 패션우산 역시 3배 이상(254%) 급증했다.

우산에 선풍기가 달려 있는 ‘선풍기 우산’, 바나나·옥수수 등 과일과 채소 모양의 우산 등 아이디어를 적용한 이색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장마를 대비한 패션 의류 및 잡화 부분도 판매가 늘었다.

여성 바람막이의 경우 지난해 대비 6배 이상(553%) 늘었다. 남성용 바람막이 역시 35% 증가했다.

신발 역시 아쿠아슈즈가 2배 이상(107%) 늘어나는 등 장마철을 대비해 물 빠짐이 잘되는 디자인의 신발 판매가 크게 늘었다.

집에서 비 피해를 대비하는 상품도 판매가 늘었다.

창문형 바람막이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145%) 증가했으며, 베란다나 창문에 방수 효과를 주는 방수액·방수 스프레이 판매 역시 86% 증가했다.

이밖에 반려동물을 위한 장마 대비 용품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G마켓 측은 지난해보다 이른 장마가 시작되면서 장마 용품의 수요가 일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