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선 2척, 또 한강하구 침범… 퇴거작전 나서
中 어선 2척, 또 한강하구 침범… 퇴거작전 나서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6.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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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한강 하구 침범… 2척 중 1척 北 연안으로 도주

▲ 지난 10일 한강하구에서 불법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어선 퇴거작전을 위해 출동 중인 우리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중국어선 2척이 17일 또 한강 하구 수역에 침범했다. 이에 유엔군사령부로 구성된 ‘민정경찰’이 퇴거작전에 나섰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어선 2척이 오늘 새벽 한강 하구 수역에 진입해 민정경찰이 퇴거작전을 재개했다. 이에 1척은 수역을 빠져나갔으며 나머지 1척은 북쪽 연안으로 도주했다.

군 당국은 북한 연안으로 도주한 중국어선 1척도 오후 만조가 되면 한강 하구 수역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어선들의 잦은 한강 하구 수역 출몰은 지난 10일부터 퇴거작전을 진행 중인 민정경찰의 작전을 모르는 중국어선이 많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민정경찰은 중국 어선들이 한강 하구 수역에서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퇴거작전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민정경찰의 중국어선 퇴거작전에 대해 북한군은 현재까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