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구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 수료식 가져
용인 구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 수료식 가져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6.06.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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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대강당서… 축하 공연·수료증 수여 등
▲ 경기도 용인 구성농협은 지난 10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다문화 여성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경기도 용인 구성농협은 지난 10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다문화 여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여성대학 수료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구성농협 임직원과 결혼이민여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수료식은 농협의 신토불이 농악반과 기타반의 수료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수료증 수여 및 시상, 수료소감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다문화 여성대학은 결혼이민이주여성들의 농촌사회 조기정착 지원을 위해 우리문화를 이해하고 가족들과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3월 4일부터 6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평균 3시간씩 총 14회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어 교육을 기본으로 생활법률, 한국 전통 차례상 차리기, 묵은지 닭볶음탕 만들기, 한국 전통예절, 이미지 메이킹, 한글문화 탐방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또한 교육기간 동안 구성농협 여성조직 봉사자들이 참여해 등하교 및 보육 도우미 지원을 통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친정 어머니처럼 문화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 등 마음을 터놓고 고민거리를 해소할 수 있는 상담도 진행했다.

최진흥 조합장은 “바쁜 농사와 육아 및 가사일 속에서도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한 다문화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국땅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평생 배움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여성들과 정서적으로 안정할 수 있는 친밀감 조성으로 다문화 여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농협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