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39사단 부지 토양오염 현장 방문
창원시의회, 39사단 부지 토양오염 현장 방문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6.05.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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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회 환경해양농림위원회가 지난 25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중동지구 부지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지역은 창원시 의창구 육군 39사단 사령부의 옛터로 토양오염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유류, 중금속 오염여부 현황을 보고받은 뒤 사전에 토양환경평가를 거치지 않고 부지를 인수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치우 위원장은 사업시행자인 ㈜유니시티 측에 “토양오염 정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도 완벽하게 토양을 정화한 뒤 개발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니시티 측이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토양오염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면적 24만5191㎡ 중 14개 구역, 78개 지점(3만2685㎡)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와 납(Pb)·구리(Cu)·비소(As)·아연(Zn) 등이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왔다.

이에 시는 전문가와 환경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현장모니터링 요원을 상시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