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휘발유 가격 '들썩'
국제유가 상승에 휘발유 가격 '들썩'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5.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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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 ℓ당 1393.79원… "조만간 1400원대 진입"

▲ (자료사진=신아일보DB)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22일 한국서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가격은 ℓ당 1393.79원이다.

이는 전날보다 2.05원 오른 것으로 평균 1400원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경유가격도 상승해 전국 평규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34원 오른 ℓ당 1165.76원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둘째주 1391.9월으로, 2009년 1월 이후 7년 만에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가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와 더불어 반등하고 있다.

3월 ℓ당 1350원, 4월 1362원이었던 전국 평균 가격은 이달 첫째주 1367원, 둘째주 1376원을 기록하는 등 오르고 있다.

연초 배럴당 20달러까지 폭락했던 국제유가는 꾸준히 올라 50달러까지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큰 틀에서 저유가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당분간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국내 휘발유가격이 조만간 14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