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등정 꿈 이룬 등반가, 하산 도중 사망
에베레스트 등정 꿈 이룬 등반가, 하산 도중 사망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5.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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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등정이 꿈이던 네덜란드의 한 등반가가 정상에 오른 뒤 하산 도중 고산병으로 숨졌다.

AP통신과 ABC뉴스 등 외신은 21일(이하 현지시간) 35세 네덜란드 남성인 에릭 아놀드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내려오던 길에 고산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충분한 산소통이 있었지만 기운이 없다고 호소하다가 결국 지난 20일 밤 저지대에 도착하기 전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에릭이 사망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마지막 글을 보면 그는 5번의 시도 끝에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앞서 그는 올해 초 지역 TV 방송 인터뷰에서 “에베레스트 등정은 어릴 적 꿈이었다”면서 “내 침대 위에 에베레스트 포스터를 붙여놓곤 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호주 현지 언론은 21일 호주 여성 마리아 스트리덤도 에베레스트 등정 후 고산병 증세를 보인 끝에 숨졌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