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0대 국회서도 18개 상임위 유지키로 합의
여야, 20대 국회서도 18개 상임위 유지키로 합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5.19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법 규정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시간 준수키로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대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첫 회의에서 손을 모으고 있다. ⓒ이현민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회동해 현 18개인 상임위원회를 20대 국회에서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원내 수석부대표들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회동은 각 당이 현재까지 취해온 입장을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수준에 그쳤다.

여야는 이날 국회법에 규정된 국회의장단(6월7일)과 상임위원장(6월9일) 선출 시한은 가급적 준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여야 3당 원내대표단이 19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대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첫 회의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이현민 기자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브리핑에서 "두 야당 원내대표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로 분리하고 여성가족위를 문광위에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야당에서 제안을 했기 때문에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야당 측에서 기존 입장인 예산결산특별위의 상설화와, 현재 겸임 상임위인 정보위의 전임 상임위화도 제안했다"며 "깊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은 원내수석부대표에게 모두 일임하기로 했다.

다만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같은 당이 맡을지, 다른 당이 각각 나눠 맡을지에 대해서는 원내지도부가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