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장 “韓 관광 랜드마크될 것”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장 “韓 관광 랜드마크될 것”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6.05.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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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본관 8~12층 위치… 몽클레르·구찌 등 600개 브랜드 입점

▲ (사진=연합뉴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18일 개장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서울 중국 신세계 백화점 본점 신관 내에 면세점 명동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명동점은 본점 신관 8∼12층에 영업면적 1만3884㎡(4200여평) 규모로 들어섰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을 대한민국 관광 랜드마크로 글로벌 관광 허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차별화된 브랜드, 한류를 앞세운 문화 특화 공간, 세계적 예술 작품 전시 등을 내세웠다.

명동점은 구찌,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등을 비롯해 6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고급 시계로는 오데마피게, 바쉐론콘스탄틴, 예거르쿨트르, 오메가 등이 70여개가 입점한다.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반클리프앤아펠 등 4대 명품 쥬얼리 브랜드 매장은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국내 면세점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로는 몽클레르, 제이린드버그, 엠포리오아르마니, MCM 선글라스 등이 있다.

샤넬·에르메스·루이뷔통 등 최고급 명품 브랜드는 가을·겨울(F/W) 시즌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화장품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 200개 이상이 입점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화 매장도 마련됐다.

6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국내 최대 K뷰티존, 장인들이 직접 만든 상품들로 구성된 전통 기프트샵,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캐릭터샵 등이다.

면세점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면세점 매장인 10층 실내에는 벨기에 출신 현대미술가 카스텔 휠러의 대표작 중 하나인 ‘미러 캐러셀(Mirror Carousel)이 폭 7.5m, 높이 4.5m로 설치됐다.

그 외 11층 매장과 이어지는 스카이파크에도 조각가 김승환의 ‘유기체’와 조각가 존 배의 ‘기억의 강’ 등 다양한 예술품이 전시된다.

VIP 고객 서비스로는 1대1 맞춤형 쇼핑 서비스, 유명 스타일리트스·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패션·뷰티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올 하반기에는 무료 샴페인바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