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민주화 기적 바탕으로 선진사회 구현해야"
황 총리 "민주화 기적 바탕으로 선진사회 구현해야"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5.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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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대화합 에너지로 승화시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이루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ㆍ18 묘지에서 열린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18일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루는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우리는 고귀한 5.18 정신을 밑거름으로 삼아 사회 각 부문에 민주주의를 꽃 피우며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데 힘써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산업화와 함께 민주화의 기적을 이룩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러한 성취를 바탕으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성숙한 선진사회를 구현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무엇보다 먼저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데 진력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민생안정에 주력해 국민의 삶이 한결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신뢰를 훼손하고 국민통합에 장애가 되는 비정상적인 관행과 적폐, 부정과 비리를 근절해 나가겠다"며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이룩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받들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황 총리는 "사회 각계각층이 갈등과 대립이 아닌 소통과 공유, 화해와 협력을 통해 우리 모두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며 "민주화를 위해 하나가 됐던 5·18의 정신을 대화합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뤄나가자"고 제안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