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산학술올림픽, 23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
세계수산학술올림픽, 23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5.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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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개국 2000여명 참가… 역대최대 규모

세계 최고의 수산관련 학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7차 세계수산회의가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고 16일 부산시가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제7차 세계수산회의’가 개최된다.

세계수산학회협의회(WCFS)가 주최하고 한국수산과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1992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대회가 치러진 이후 4년마다 열리는 수산 분야 학술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2012년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제6차 대회에서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치열한 경합 끝에 부산에서 유치했다.

세계수산회의는 해마다 70여 개국 1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수산 올림픽행사다.

2012년 영국에서 개최된 6차 대회에서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 2008년 일본에서 개최된 5차 대회에서는 일왕이 참석해 국익증진의 기회로 활용했다.

올해 행사는 지금까지 72개국 1500여 명이 참가등록을 마쳤고, 61개국에서 1167편의 학술논문을 제출하는 등 모두 75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FAO 세계수산대학 설립 국제세미나, 한일 해녀포럼,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학술대회, 부산수산정책포럼 등 부대행사와 유관기관 및 기업체가 참가하는 전시회와 환영행사 등을 마련하는 등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택정 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해부터 부산시와 함께 해외수산학회에 참가해 대회를 홍보하는 등 성공개최를 위해 각별한 공을 들였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인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