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두 번째 공개활동은 양묘장 시찰
北 김정은, 두 번째 공개활동은 양묘장 시찰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5.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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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조종체계’ 구축에 만족… 연간 2천만 그루 묘목 생산

▲ 북한의 김정은이 제7차 당대회 폐막 이후 두 번째 공개행보로 양묘장 시찰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제7차 대회를 마친 김정은이 두 번째 공개행보로 양묘장 시찰에 나섰다.

이날 시찰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조용원, 김경준 국토환경보호상,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 근교의 122호양묘장을 둘러보며 양묘장에 온도, 습도, 영양액시비량 묘목 재배에 적합한 조건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통합조종체계 구축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조성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122호양묘장을 시찰하며 ‘과학화와 공업화, 집약화’를 주문했다.

김정은은 약 5개월 후 다시 찾은 양묘장을 둘러보며 “122호양묘장의 연간 생산량은 2000여만 그루라고, 모든 도들에도 이 양묘장과 같은 토지절약형, 노력절약형 양묘장을 건설하면 한해에 2억 그루의 묘목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이 지난 9일 7차 당대회 폐막 후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그는 지난 9일(보도일 기준) 기계설비 전시장을 찾은 바 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