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당 대회 참가자 “김정은과 운명 함께하겠다”
北당 대회 참가자 “김정은과 운명 함께하겠다”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5.12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성 ‘맹세문’ 채택… 김영남·황병서·최룡해 등 중앙위 상무위원 참석
▲ (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제7차 대회 참가자들이 김정은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맹세문을 채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대회 참가자들이 지난 11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김정은과 사상과 운명을 같이 하겠다는 맹세문 채택 모임을 열었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모임에는 김영남, 황병서, 박봉주, 최룡해 등 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와 사상도 뜻도 운명도 함께하는 우리 당의 제일 전우, 제일 동지가 되겠다”고 맹세했다.

이어 “사회주의 조국을 천하제일 강국, 인민의 낙원으로 만들려는 원수님의 뜻을 받들어 승리의 70일을 700일, 7000일로 힘차게 이어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최룡해 당 상무위원과 최태복 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 참가자들은 당 대회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강습 모임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당 위원장 추대를 기념한 군중대회가 14일이나 15일쯤 지역별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