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대 정기국회 후로 연기…安-千 투톱 체제 유지
국민의당, 전대 정기국회 후로 연기…安-千 투톱 체제 유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4.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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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당 기본체제 갖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 모여"

▲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이후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당분간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로 유지된다.

새로운 지도부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3선 이상 중진 의원 조찬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기본 체제를 튼튼히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전당대회는 정기국회 이후로 하는 것으로 뜻이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2년 뒤 지방선거도 있기 때문에 인재모집에 전념할 때"라며 "현재 기간당운이 없어 당 대표를 뽑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6개월 간 기본체제를 튼튼히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전대 연기에 반대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반대라기 보다는 우려 목소리는 있었다"며 "당헌을 안지킴으로써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에게 이유를 제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당헌에 따르면 창당 시점인 지난 2월2일부터 6개월 이내인 8월2일까지는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를 새로 선출하도록 돼있다.

그는 또 "38명의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전국의 좋은 인재를 모집하고 정기국회에서 정책정당으로서 좋은 정책을 만들고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출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이 없어 그 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