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유모차 다닐 국립공원 탐방로 늘린다
휠체어·유모차 다닐 국립공원 탐방로 늘린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6.04.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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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20곳에 '무장애 탐방로' 38.5km 조성

▲ 북한산 도봉옛길 탐방로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올해 북한산·설악산·지리산 등 5개 국립공원 안에 휠체어나 유모차도 손쉽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가 추가로 조성된다.

내년과 내후년에도 11개 공원에 탐방로 12곳이 새로 들어선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국립공원 탐방을 돕기 위해 2018년까지 전국 20곳에 총 38개 노선, 연장 38.5km의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장애 탐방로는 2010년부터 시작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가야산, 지리산, 북한산, 태안해안 등 16곳의 국립공원 21개 구간에 23.4km를 조성했다.

올해는 설악산 소공원~와선대 구간 2.2km, 내장산 탐방안내소~내장사 구간 0.5km 등 5곳의 국립공원에서 4.5km 길이의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한려해상 연대도를 탐방할 수 있는 해변구간 등 다양한 코스에 탐방로가 들어선다.

무장애 탐방로는 주차장, 화장실, 야영장 등 공원시설과 접근성이 용이하고 숲, 계곡 등에 연접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체험할 수 있는 구간으로 선정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정정권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시설부장은 "국립공원의 가치를 다양한 계층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