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선자들 "국민과 공정사회 위한 구조개혁 나서야"
더민주 당선자들 "국민과 공정사회 위한 구조개혁 나서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4.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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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자' 7대 약속 제시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0대 국회 당선자 대회가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이종걸 원내대표와 김종인 비대위 대표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현민 기자
20대국회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20일 "투표로 표출된 불안과 분노를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승화시켜나가야 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4·13 총선 당선인들이 처음으로 모이는 '국회의원 당선자 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당선자들은 결의문에서 "새누리당 집권 8년,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며 "민생경제는 파탄 났고 남북관계는 무너졌으며 민주주의는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능한 정권은 독단적 구조개혁으로 대한민국을 특권경제의 덫, 안보불안의 늪, 권위주의의 장으로 회귀시키며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8년을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국민들은 일자리불안, 경제불안, 안보불안에 고통 받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바로 잡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성장의 성과가 특정 계층과 지역에 머물지 않고, 흙수저도 노력하면 금수저가 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더불어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선자들은 △양극화를 심화시킨 낡은 성장론 △한반도 불안을 조성한 낡은 안보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낡은 이념론에 대해 배척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더불어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 일자리 창출 및 시장경제에 토대한 행복한 민생경제 △불평등 해소 및 경제민주화 △한국형 복지국가 건설 △ 지속가능 미래성장 동력 확충 △분권정치 실현 및 전국 균형발전 달성 △평화로운 한반도와 안전사회 이룩 △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등 7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