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춘석·김영춘 비대위원 추가 임명
더민주, 이춘석·김영춘 비대위원 추가 임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4.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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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인사 한 명도 없어… 18일 첫 회의 열고 당직 인선안 결정

▲ ⓒ연합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17일 이춘석 의원과 김영춘 전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남에서 총선 당선자가 셋밖에 없는데, 이 의원은 호남 3선으로 전북을 대표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임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부산진갑 선거구에 당선된 김 전 의원은 부산에서 다선이고 선대위원도 맡는 등 여러가지를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4선의 이종걸 원내대표와 3선의 진영 양승조, 재선의 정성호 김현미, 초선의 기개호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병한 바 있다.

비대위원에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대체로 계파 색이 옅거나 비주류에 가까운 이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중도층 표심 공략을 강조해온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민주는 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본부장, 대변인, 비서실장 등 정무직 당직 인선안을 결정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