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선거방송… KBS ‘정보’· MBC ‘세련’· SBS ‘아이디어’로 승부
방송 3사 선거방송… KBS ‘정보’· MBC ‘세련’· SBS ‘아이디어’로 승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4.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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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가 각양각색의 선거 방송을 준비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사진= KBS 방송 캡처)
먼저 KBS1은 선거방송 최초로 국회의 상징인 로텐더홀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생방송에 나섰다.

선고 방송에 쓰이는 용어,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결과에 차이가 나는 이유 등을 설명하는 등 시청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거 방송을 꾸몄다.

출구조사 결과를 반복적으로 내보내기 보다는 방송 초반부터 출구조사 결과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토론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공천 갈등에 대해서는 후보들의 말의 소개하는 등 상세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 (사진= MBC 방송 캡처)
MBC는 상암 신사옥에서 첫 선거방송을 선보였으며, 스튜디오의 높은 층고를 이용해 세련된 화면을 연출해 눈길을 모았다.

95인치 디스프레이를 탑재한 ‘로봇M’은 빠른 속도로 자리를 옮기고 화면의 배치를 바꾸는 등 화려한 기술을 보였다.

또 ‘M톡톡’을 활용해 지역별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 지역구 최대 5곳의 개표 속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사진= SBS 방송 캡처)
SBS는 이번에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공들인 화면을 선보이며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특히 투표 마감 시간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방송된 ‘총선 삼국지’ ‘잠룡이 나르샤’ ‘총선극장 300석’ ‘총선토토’ 등 재미를 가미한 코너를 만들어냈다.

또 출구 조사 결과, 개표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후보들의 모습은 직접 후보들이 연기를 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