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는 이날 충남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 무소속 한상율 후보와 함께하는 TV토론회가 꼭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가 제시한 3무 선거는 △줄세우기·편가르기 없는 선거 △금권선거 없는 선거 △상호비방 없는 선거이며, 3약 선거는 △TV토론 최대 개최를 통한 정책대결 △상대후보 좋은 공약 실천 △투표율 높이기 공동캠페인 약속 등이다.
조 후보는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선대위 명단도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선거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하고,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런 약속으로 세 후보가 모여 공동선언을 한다면 선거가 끝나도 후유증이 없고 즐거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대후보를 비방하지 않으며 정책대결을 지향하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TV토론을 최대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TV토론에 출마한 후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건 없이 3자 토론에 응하겠다는 공문을 TV토론 주최 측에 발송했으며 향후 제안되는 토론회에도 그리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세 후보가 공동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매일 1시간씩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세 후보 선거사무원 2명 정도씩 나와서 함께 투표참여 캠페인을 하는 방안을 제안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편, 무소속 후보가 TV합동토론회에 참석하려면 공직선거법상 일간지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가 발표되거나 정당에 소속된 후보자 모두 찬성 할 경우에만 참석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