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조한기 후보, 3무·3약선거 공동선언 제안
서산·태안 조한기 후보, 3무·3약선거 공동선언 제안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3.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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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조한기 후보가 30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새누리당 성일종, 무소속 한상율 후보에게 3자 TV토론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서산·태안)가 30일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와 무소속 한상율 후보에게 3자 TV토론과 '3무ㆍ3약 선거 공동선언'을 제안했다.

조 후보는 이날 충남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 무소속 한상율 후보와 함께하는 TV토론회가 꼭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가 제시한 3무 선거는 △줄세우기·편가르기 없는 선거 △금권선거 없는 선거 △상호비방 없는 선거이며, 3약 선거는 △TV토론 최대 개최를 통한 정책대결 △상대후보 좋은 공약 실천 △투표율 높이기 공동캠페인 약속 등이다.

조 후보는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선대위 명단도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선거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하고,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런 약속으로 세 후보가 모여 공동선언을 한다면 선거가 끝나도 후유증이 없고 즐거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대후보를 비방하지 않으며 정책대결을 지향하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TV토론을 최대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TV토론에 출마한 후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건 없이 3자 토론에 응하겠다는 공문을 TV토론 주최 측에 발송했으며 향후 제안되는 토론회에도 그리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세 후보가 공동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매일 1시간씩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세 후보 선거사무원 2명 정도씩 나와서 함께 투표참여 캠페인을 하는 방안을 제안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편, 무소속 후보가 TV합동토론회에 참석하려면 공직선거법상 일간지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가 발표되거나 정당에 소속된 후보자 모두 찬성 할 경우에만 참석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