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비례대표 선정을 두고 당내 혼선이 거듭되는 상황에 김종이 대표의 사퇴설까지 언급되자 직접 김 대표를 만나 당무복귀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양산 자택으로 돌아가지 않고 곧장 서울로 항공편을 이용해 낮 12시50분경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종인 대표의 마음이 상한 게 있다면 풀어드릴 것"이라며 "계속 대표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김 대표와 무슨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질문에 "그동안의 상황을 잘 몰라 뭐라고 답을 못드리겠다"며 "필요하면 위로도 드리고.."라고 답했다.
그는 김 대표의 비례대표 2번 부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상황을 잘 모른다"고 말을 아낀채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다.
문 전 대표는 곧장 김 대표의 자택으로 향해 면담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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