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비대위 오후 3시로 연기… '김종인 사퇴설'까지
더민주 비대위 오후 3시로 연기… '김종인 사퇴설'까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3.22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수 대변인 "사퇴 이야기 나올 분위기 아니었다" 부인

▲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이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22일 오전 서울 구기동 김 대표 자택에서 나온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위원회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확정이 불발된 데 반발해 당무거부에 들어갔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오전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발됐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40여분간 김 대표의 구기동 자택을 방문해 김 대표에게 심야 중앙위의 비례대표 투표 상황 등에 대해 보고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전날 당무거부에 들어간 지 하루만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1시에 예정됐던 비대위가 오후 3시에로 연기된데다 김 대표가 사퇴를 결심했다는 관측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당 관계자들은 현재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서며 촉간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가 오후 3시로 연기된 데 대해 "급하게 회의를 소집했는데 성원이 안됐다"며 "대표가 오후 3시 분명히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저녁까지 사퇴 관련한 말을 한 것은 사실이나 오늘 아침 어제 상황을 소상이 보고했고 대표가 회의에 나와 비례대표 순번 등을 정해야겠다고 직접 말했다"며 사퇴설을 부인했다.

이어 "사퇴 이야기가 나올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