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더민주당 잔류 결정… “당을 버리지 않겠다”
정청래 의원, 더민주당 잔류 결정… “당을 버리지 않겠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3.16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정청래 의원이 지난 10일 2차 컷오프 발표 명단에서 배제된지 6일만에 최종 거취를 결정한 것이다.

정 의원은 16일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도부는 저를 버렸지만 저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며 당의 공천배제에 승복했다.

정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찾아오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와 함께 후보들이 원한다면 지원유세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탈당자들의 복귀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집 떠난 주인들께서는 속히 집으로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게 서운함이 있더라도 비판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분열하지 말고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지지자들을 향해 “분에 넘치게 지지해 준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며 “고마움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