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ISU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우승
쇼트트랙 최민정, ISU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우승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3.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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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개인종합 우승 달성

▲ 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 최민정 선수가 2년 연속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간판 최민정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민정은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933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최민정은 1000m 결승에서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섰다. 이후 6바퀴를 남기고 1위 자리를 차지, 끝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최민정은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도 출전해 6위를 차지했다.

3000m 슈퍼파이널의 경기는 최민정의 투혼을 보여준 경기였다.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중국의 취춘위의 스케이트날에 걸려 넘어졌다. 이 사고로 최민정은 최하위로 밀렸지만 침착하게 자신의 레이스를 이어갔다.

레이스 종반에 막다르자 최민정은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오며 6위로 결승선을 통과, 랭킹 포인트 3점을 확보하며 총 6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까지 선두였던 캐나다의 마리안 생젤레를 3점 차로 따돌리며 개인종합에서 역전하는 쾌거를 보였다.

최민정은 극적으로 개인종합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개인종합 우승의 기쁨과 함께 국내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종합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한편 이날 1000m 경기에 출전한 심석희와 노도희는 8강에서 탈락하며 3000m 슈퍼파이널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