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한방 항노화산업 메카로 자리매김
산청, 한방 항노화산업 메카로 자리매김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6.03.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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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항노화산업단지 입주기업 10곳 모두 유치
▲ 홍준표 경남도지사(왼쪽 네번째)와 허기도 산청군수(왼쪽 다섯번째)가 산청 한방항노화산업단지에 입주 예정 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청 한방항노화산업단지 입주기업이 모두 유치되면서 100% 사전 분양 완료를 기록하게 됐다.

경남 산청군은 지난 11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홍준표 도지사, 허기도 산청군수,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산청한방항노화산업단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투자 협약을 맺은 곳은 (주)휴롬(대표 김영기), 자연애제약(대표 강민철), 산청기능성콩영농조합법인(대표 표재호), 동아메딕스제약(주)(대표 선제규), 드림팜(유)(대표 박향진), 효성식품 영농조합법인(대표 강기홍) 6개 업체다.

이 기업들은 총 325억원을 투자해 발효식품·건강기능식품 연구소, 제약 공장, 약초가공공장 등을 건립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150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지난 2014년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 유치활동을 추진해 이에스바이오텍(대표 이동수), (주)월드푸드(대표 이동현), (주)신선F&V(대표 이영섭), 비엠생명공학(주)(대표 김희구)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활동을 벌여 주방가전제품 업체로 널리 알려진 ㈜휴롬을 비롯한 6개 기업 투자협약 체결을 이번에 완료해 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 이전에 사전 분양을 100% 완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경남도 미래 50년 전략사업인 산청 한방항노화산업단지는 금서면 평촌리 일원에 15만9000㎡ 규모로 조성하고 있으며 2018년 말 준공된다.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3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한방항노화 관련 연구소·공장 집적화를 통한 정보 공유, 경쟁력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어 현재 추진 중인 항노화 휴양체험지구와 더불어 산청은한방항노화산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이 한방항노화산업 육성 원년으로 선포한 올해 그 시작으로 산업단지 기업 투자 유치를 완료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투자기업들이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지원 및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