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의 국내 판매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사단법인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백화점, 전문판매점, 온라인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태블릿PC 중 판매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국내평균가가 국외 평균가보다 비싼 제품이 8개나 됐다고 밝혔다.
LG전자의 G패드 10.1(LGV700·16GB·WIFI)의 경우 국내가격이 국외가격보다 14.7%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 10.5(SM-T800·32GB·WIFI)와 갤럭시탭S2 8.0(SM-T715·32GB·LTE)의 경우도 국내가격이 각각 10.7%, 9.7%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2(A1556·16GB·WIFI)의 국내 가격은 국외가격보다 5.7%, 아이패드 에어2(A1556·128GB·WIFI)는 4.9%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이패드 10개 제품의 오프라인 구매가를 비교해 본 결과 모두 국내 평균가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패드 미니2(A1490·16GB·LTE)는 25.1%, 아이패드 미니2(A1489·16GB·WIFI)는 22.1%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앙회는 전국 11개 지역 대도시에 거주하는 10∼50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태블릿PC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태블릿PC를 해외 직구로 구입하는 사람 중 가장 많은 38.2%가 ‘가격이 저렴해서’라고 응답했다는 결과를 함께 전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