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창업자 “백도어는 정부·테러리스트 둘다 이용 가능”
텔레그램 창업자 “백도어는 정부·테러리스트 둘다 이용 가능”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3.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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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사진=파벨 두로프 인스타그램)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안이 강력한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의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의 발언이 주목 받고 있다.

3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31)는 최근 정보당국의 보안조치 해제 요청과 관련해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도어가 만들어진다면 정부뿐만 아니라 테러리스트도 이용할 수 있다”며 “그런 조치가 취해진다면 대부분의 서신, 사업 기밀, 개인 자료가 모두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텔레그램은 러시아 최대 소셜미디어 브콘닥테를 설립한 파벨 두로프가 만든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비밀대화 기능을 지원하고 상대방과 대화가 끝나면 자동으로 대화 내용이 삭제되는 기능이 있다.

또한 서버가 외국에 있어 국내 수사기관의 일방적인 압수수색이 어렵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