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광주 서을에 양향자 전략공천… 천정배와 승부
더민주, 광주 서을에 양향자 전략공천… 천정배와 승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2.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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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왼쪽)와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을에 최근 영입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전 상무는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의 전략공천 1호로 결정됐다.

제1야당인 더민주의 신인과 제2 야당 대표인 5선 출신의 ‘거물’이 맞붙게 된 것이다.

김 대변인은 양 전 상무에 대한 전략공천 배경에 대해 “우리 당의 총선 승리와 호남 민심에 부합하는 최적의 후보”라며 “수권정당,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공천과 이기는 공천이 중요하며, 참신하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공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양 전 상무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1986년 광주여상을 졸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2014년 상무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내 첫 고졸 출신 여성임원이 된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