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회의 유치하면 1억5천만원 준다
서울시, 국제회의 유치하면 1억5천만원 준다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6.02.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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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 발표… "3대 마이스 도시 목표"

서울시가 고부가가치 산업인 국제회의컨벤션(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형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단체에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을 24일 발표했다.

마이스는 국제회의와 관광, 전시회 등을 연계한 서비스 산업을 일컫는다.

시는 2018년 '세계 3대 마이스 도시' 도약을 목표로 외국인 참여 행사 유치를 확대하고 환대 서비스를 강화한다. 청년이 마이스 업계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한다.

이를 위해 시는 마이스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2021년 세계산림총회(1만명 참석), 2020년 국제상표협회 연례회의(9500명), 2024년 세계심리학회(5000명명) 같은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행사를 유치하거나 여는 단체에는 지원금을 준다. 국제회의는 외국인 참가자 수·총 참가자 수·총 숙박객실 이용 수에 따라 최대 1억5000만원까지,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은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서울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려는 단체에는 초기부터 컨설팅, 외국인사 답사, 영문 발표 기법 교육도 제공한다.

서울 국제행사장을 찾는 외국인에게는 인천공항 환영메시지, 서울환영키트, 관광 컨설팅, 프리미엄 해설가 제공 등으로 구성된 종합환대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민관 협력기구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195개 회원사)'의 쇼핑·유니크 베뉴 기업을 보강한 회원사 확대 및 협력사업 발굴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서울시의 마이스 인프라 확충계획이 가시화 되는 만큼 세계 3위의 마이스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