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2015년도 독일미디어상 수상자 선정
반기문 총장, 2015년도 독일미디어상 수상자 선정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2.23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신아일보 DB)
2015년도 독일미디어상 수상자로 반기문 총장이 선정됐다.

독일 주요 신문과 잡지 편집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2015년도 독일미디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는 “반 총장은 인류 위기와 정치 갈등의 위협에 직면한 세계 한복판에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뛰어왔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반기문 총장은 유엔 193개 회원국이 협력하기 위해서도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으며 한국에서 전쟁과 피난을 경험한 반 총장이 공포와 가난에 맞서 자유를 지킨다는 유엔의 설립비전을 강하게 견지했다”고 평했다.

한편 독일미디어상은 1992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사회, 정치 또는 정책 영역에서 긍정적 영향을 크게 미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해 왔다.

역대 수상자들에는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있다.

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록그룹 U2 리드보컬 보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테니스 스타 슈테파니 그라프와 안드레 애거시(공동),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독일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요아힘 뢰브가 이 상을 받았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