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9667GWh 전력생산, 대구경북 1년 사용량 해당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울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가 5회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하고 지난 12일 오전 10시 발전을 정지한 후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울3호기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이달 2388일 동안 5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으며, 생산한 전력량은 5만9667GWh로 대구시 4년 또는 대구·경북의 약 1년 사용량이다.
국내 표준형 원전의 시초인 한울3호기의 이번 성과는 1999년 원전기술자립과 병행해 시행된 표준원전 설계를 완성한 이후 최초로 달성한 것으로 국내 원전운영 및 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다.
한편 2015년도에는 국내원전 호기당 고장정지 건수가 0.22건(미국 0.81건)으로 감소했으며, 원전 이용율도 약 85.3%(2013년 약 75.5%)로 높아졌다.
이에 힘입어 4월 원전 누적발전량 3조kWh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10조원 매출과 2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원전운영사를 대상으로 운영능력과 안전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WANO 안전성능 평가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신아일보] 울진/강현덕 기자 hdg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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