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서, 화훼단지서 상습절도 30대 구속
성남 분당서, 화훼단지서 상습절도 30대 구속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6.02.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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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화훼단지에서 절도 행위를 하다가 검거된 30대 남성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중 또 다시 전국을 무대로 같은 범죄를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성남분당경찰서는 제모씨(37)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제 씨는 지난달 5일 오전 3시50분쯤 성남시 분당구 왕모씨(54)의 화원에 자물쇠를 뜯고 침입, 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7월 말부터 최근까지 경기,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화훼단지에서 210여 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제 씨는 범행과정에서 화훼단지에서 항상 매입장부와 카드, 비밀번호를 훔쳐 야간을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 씨는 화훼단지가 상가나 주택가와 멀리 떨어져 있고, 침입하기가 비교적 쉬워 지속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며 “전국 10여개 경찰서에서 추적하던 중 검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yhji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