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국가 안위 최우선… '테러방지법' 등 통과시켜야"
당정청 "국가 안위 최우선… '테러방지법' 등 통과시켜야"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2.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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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리는 임시국회, 19대 국회 법안 처리 마지막 기회"

▲ 1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회의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10일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국가 안위를 최우선으로 삼고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여·야 정치권은 현재 안보상황을 인식해 국가 안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주길 부탁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총리는 “테러방지법 등 안보를 위한 법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2월 임시국회는 19대 국회에서 사실상 법안 처리의 마지막 기회인만큼 이를 놓치면 국가안보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엄중한 국내 상황을 헤쳐 나가려면 모든 정쟁을 중단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테러방지법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2월 임시국회에서 노동개혁 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 활성화 법안,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당ㆍ정ㆍ청이 힘을 모아 외교안보, 경제의 총체적 위기 타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는 11일 개회하는 2월 임시국회는 법안 처리를 위한 19대 국회의 마지노선”이라며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파제 같은 법안이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등이,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등이, 당에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