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상주~김천’ 내륙고속철도 길 열린다
‘문경~상주~김천’ 내륙고속철도 길 열린다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6.02.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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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3km 1조3714억원 투입…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경북 상주시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문경~상주~김천 73km 구간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대전 철도트윈타워(한국철도시설공단) 대강당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에 이정백 상주시장, 남영숙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관계자들이 참석, 국가철도망사업에 반영된 문경-상주-김천 노선을 조기에 착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업비 1조3714억원에 달하는 ‘문경~상주~김천’ 구간은 지난 2006년 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추가검토 대상지로 반영됐으나, 2011년 발표한 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제외됐었다.

그동안 상주시장을 비롯한 각계 관계자들이 ‘문경~상주~김천’ 노선의 필요성을 충분히 건의하고 설명한 결과, 이번 제3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이로써 서울 수서를 출발해 경북 상주를 거쳐 경남 거제까지 총연장 390km의 내륙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내륙지역 주민들의 교통혁명이 기대된다.

시는 대통령의 지역공약사업으로 현재 1512억원을 투입, ‘이천~충주~문경’ 간 중부내륙 철도사업을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2016년은 시승격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시행중인 중부내륙 전철화사업과 연계해 문경-상주-김천 구간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