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천룰 누구도 손 못 대… 공관위는 관리만"
김무성 "공천룰 누구도 손 못 대… 공관위는 관리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2.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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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공관위원장 발언 의식한 듯… "야당 국회 발목잡기" 비난도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총선 예비후보자 워크숍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현민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일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린다는 약속을 수백 번 하지 않았느냐"며 "공천룰은 누구도 손댈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총선 예비후보자 워크숍에서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 앞에 공표된 공천 룰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만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공천심사위원회였지만 이제는 공천관리위원회다"고 못 박았다.

김 대표는 "이한구 위원장의 언론인터뷰가 조금 왜곡 보도돼 많은 의문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이 위원장과 황진하 사무총장과 회의를 했는데 언론 보도가 일부 왜곡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 위원장의 '문제 있는 공천 신청자를 상향식 기조에 구애받지 않고 과감히 탈락시키고 우선공천제(전략공천)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대표는 또 "야당은 망국법인 국회선진화법을 무기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민생경제 개혁 법안을 무조건 반대하고 경제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야당의 발목잡기 때문에 19대 국회는 그야말로 하나도 되는 게 없는 식물국회, 불신국회가 됐는데 야당을 교체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