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조응천, 정치도의·법조양심 져버린 무책임한 인물"
김성태 의원 "조응천, 정치도의·법조양심 져버린 무책임한 인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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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은 3일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더 민주당에 입당한 것과 관련해 "조 전 비서관이 진흙탕에 뛰어 들어 희망의 정치 일군다는데 오히려 정치권에 흙탕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정치적 도의도, 법조인으로서의 양심도 져버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으로 내부문건 유출로 정치적 파장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현재 2심 재판을 받는 분이 이 시점에 야당에 들어가겠다는 것은 재판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라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권과 거리를 두기위해 식당을 개업했다는 조 전 비서관을 문 전 대표께서 수차례 방문해 직접 설득했다는데 결국 조 전 비서관의 이런 약점을 교묘히 이용한 것 아니냐"고 밝히면서 "조 전 비서관의 야당 영입은 김종인 전 의원 영입에 이은 꼼수영입의 결정판"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새롭게 탈바꿈 한다며 당명까지 바꾼 야당은 여당을 흠집 내는데에만 혈안이 되고 있다"며 "구태 정치 행위는 이제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