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 고성 자란만 가리비 수확 한창
청정해역 고성 자란만 가리비 수확 한창
  • 김기병 기자
  • 승인 2016.01.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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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품질 우수… 단백질·미네랄 풍부해 인기
▲ 고성 자라만의 가리비가 큰 사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가리비 수확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경남 고성군의 청정해역인 고성 자란만에서 가리비 수확이 한창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고성 자란만은 조류가 빠르지 않고 가리비가 성장하기에 적합한 수온과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크기와 품질이 우수하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인기가 높다.

특히 자란만 해역은 미FDA가 지정한 청정해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가리비는 안전성과 상품성의 가치가 높아 찾는 이가 많다.

고성군의 가리비 양식면적은 96ha로 지난해 60ha 비해 36ha가 늘어났으며 이런 증가 추세는 가리비 양식이 같은 패류양식 품종인 굴양식에 비해 경비와 인력이 적게 들어 작업의 효율성이 높고 수익성도 좋기 때문이다.

올해 고성 가리비는 도매가 평균 3500~4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총 생산은 3840t으로 약 1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군은 고성의 새로운 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리비 양식의 활성화를 위해 가리비 양식용 채롱망 및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준성 해양수산과장은 “청정해역인 고성 자란만에서 생산되는 가리비는 찾는 사람이 많을 뿐 아니라 지역 소득원으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산기반 구축 및 유통환경 개선을 통해 가리비를 지역 특화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성/김기병 기자 gb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