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대응’ 한미일 합참 내달 화상회의
‘북핵 대응’ 한미일 합참 내달 화상회의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1.25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 “한미 군 실시간 정보공유, 미 MD 체계 편입과는 무관”

북한 핵실험에 대응해 한국·미국·일본의 합참의장이 내달 공동회의를 개최한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3국 합참의장 회의를 다음 달 개최하기 위해 실무적인 협의를 하고 있으며 화상회의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합참 공보실장은 공동회의에 대해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인한) 현 위기 상황과 관련해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3국 군 당국간 공조 방안과 긴밀한 대북 정보공유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 군 당국의 실시간 정보공유 구축으로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한국이 편입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한미 군 실시간 정보공유는 MD 편입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고 해서 미국의 MD 체계에 따라 우리가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보는 공유하되 모든 판단은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미군 전략무기의 한반도 추가 전개 가능성과 관련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해봐야 의미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략적 차원의 무력시위”라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계속 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