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단 이틀째 대량살포…파주·고양서 발견
北 전단 이틀째 대량살포…파주·고양서 발견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1.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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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전단 묶음 떨어져 일부 차량 지붕 파손도
▲ 북한군이 살포한 것으로 보이는 대남 선전용 전단이 전날에 이어 14일 경기도 파주와 고양지역에서 대량으로 발견됐다. 사진은 이날 발견된 북한의 대남 전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문구와 그림을 담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이 이틀째 수도권 일대에 대남 선전용 전단을 대량으로 살포해 지난 13일에 이어 14일, 경기도 파주와 고양지역에서 또 대남 선전용 전단이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이 어제 밤과 오늘 새벽 사이 또다시 대남 전단을 살포한 것이 식별됐다”며 “현재 북한군이 살포한 전단 약 수만장을 수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대남 전단이 발견된 장소는 오전 8시 20분께 파주시 탄현면 일대와 고양시 일산동구 일대다.

▲ 이날 오전 8시 2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서 차량 위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 묶음이 떨어져 차량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사진은 차량 지붕이 파손된 모습.ⓒ연합뉴스

고양시 일산동구에서는 차량 위로 대남전단 묶음이 떨어져 지붕이 일부 파손됐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전단 내용을 수거하고 내용과 수량을 확인 중이다.

전날인 13일 경기북부지역과 서울 성동구에서도 대남 선전용 전단이 비닐풍선에 담겨 날아와 발견됐다.

전단에는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하여 북남관계 악화시킨 박근혜 패당 미친개 잡듯 때려잡자!’는 등의 북한 체재를 찬양하고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비방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