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의지 표명, 노동개혁·경제활성화 등 핵심법안 처리 필요성 다룰 듯
정연국 대변인은 1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대통령은 13일 오전 담화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국민담화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 표명과 더불어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등 핵심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정 대변인은 “담화를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새해 초면 전국에 생중계되는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한해 정국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국가안보상의 중대 변수가 발생했음은 물론 핵심법안 처리를 위한 1월 임시국회가 열린다는 점을 감안해 대국민담화 및 회견 형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4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과 핵심법안 처리, 4대 개혁 완수를 통해 미래 30년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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