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부자농촌 건설 991억원 투입
영천시, 부자농촌 건설 991억원 투입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6.01.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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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기금사업·와인테마파크 조성·농촌마을 개발 등

경북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올 한해 살 맛 나는 부자농촌건설을 위해 지난해 보다 34억원 증액된 991억원을 투입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우선 경지면적의 3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과수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FTA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와 대체과수명품화 사업, 과수생력화 장비지원 등에 77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최대재배면적과 맛을 자랑하는 영천포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포도광폭비가림시설을 본격적으로 지원해 고품질 과수생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식량작물의 안정적 생산과 유통, 관리를 위해 쌀소득 등 보전·밭농업직접지불제와 친환경못자리용상토지원, 유기질비료지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등에 120억원을 투입하고, 친환경농산물 인증과 유기농업자재지원, 친환경벼우렁이 농법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기반조성에도 힘쓴다.

축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조성과 축산경쟁력 제고,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도 9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축산농가 기자재 지원, 가축예방접종과 공동방제단 운영 등으로 축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과 고부가가치도 도모할 계획이다.

명품한방산업육성을 위해 한방아카데미 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신제품 개발로 한방산업활성화와 고부가가치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약용작물의 유통활성화와 지난해 개장한 국내 최대 약초종합처리장과 약용작물제조가공센터를 통해 영천한약재의 유통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와인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영천와인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17억원을 투입해 와인전문교육과 영천와인테마파크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리시설과 저수지 개선을 통해 원활한 농업활동을 지원하고 고경면, 대창면, 화산면, 화남면, 임고면, 금호, 북안 등 7개 면소재지종합정비와 은하수, 돌할매, 은해사, 가상, 자호천, 채약산, 경마공원, 유상권역, 도계권역 등 9개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 황수탕 마을과 자두꽃 마을의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 등에 289억원을 투입해 주민소득기반 확충과 마을경관개선,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으로 살기 좋은 농촌만들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영석 시장은 “농업은 생명산업이며 농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FTA로 인한 개방과 농촌고령화에 대비한 신기술 보급,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기반조성, 강소농 육성 등 농촌환경의 체질강화를 통해 살맛나는 전국 최고의 부자농촌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