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추부깻잎 연매출 400억원 달성
금산·추부깻잎 연매출 400억원 달성
  • 길기배 기자
  • 승인 2016.01.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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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금산·추부깻잎이 4년 연속 연매출 400억원대를 기록했다.

충남 금산군(군수 박동철)은 7일 지난해 12월말 현재 관내 농협(금산, 부리, 진산, 만인산) 깻잎매출실적 및 가격동향을 보면 총 447억2900만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400억원대 매출에 진입한 이후 4년 연속이다.

가격은 평년 18516원(2㎏ 1박스)보다 조금 상회한 19414원이다.

월별로는 성수기인 7, 8, 9월이 평균 매출 50억원을 넘겼으며, 겨울철인 1, 2, 3월이 평균 매출 30억원대로 가장 낮았다.

읍면별 실적은 추부면이 193억원, 금성면 85억원, 남일면 52억원 등 3개 면의 매출이 평년과 같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복수, 남이, 금산, 군북, 제원, 진산, 부리가 뒤를 이었다.

깻잎매출은 전반적으로 작년도(459억원)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지속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메르스,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의 악조건을 딛고 이뤄낸 성과여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현재 금산·추부깻잎의 재배면적은 284㏊로 생산량은 8815톤에 달한다.

군은 올해 깻잎재배시설 신축 및 개보수 사업 6억원, 깻잎 규격출하 포장박스사업 2억원, 깻잎 농자재보관창고 1억5000만원, 시설원예품질개선 1억원, 에너지절감시설 2억원 등 31억원을 투입해 명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에도 금산 깻잎의 명품화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보조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품질화를 지원하겠다”며 “500억원대 매출 달성으로 전국 최고의 명품깻잎의 위상을 더욱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금산/길기배 기자 gbki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