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인근서 5.1규모 인공지진… "핵실험 추정"
北 풍계리 인근서 5.1규모 인공지진… "핵실험 추정"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6.01.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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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민간위성업체인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의 제공을 받아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으로 지난해10월25일 촬영된 북한 풍게리 핵실험장 모습이다.(38노스-에어버스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제공)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5.1규모의 인공지진이 감지되면서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10시30분경 북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양강도 백암군 승지백암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곳(북위 41.3도, 동경 129.1도)이다. 

이 곳은 양강도 풍계리 핵시설 인근으로, 진원의 깊이가 0㎞임에 따라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지난 2013년 핵실험을 감행했을 때에도 규모 5 안팎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