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ICT 한류 도시로 도약 한 걸음 더
경주, ICT 한류 도시로 도약 한 걸음 더
  • 서경규 기자
  • 승인 2016.01.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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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공모 ‘HMD용 VR 콘텐츠 사업’ 선정

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가 ICT한류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5일 시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 공모 2015 HMD(head mounted display)용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응모한 ‘우주파편을 피해 월성호를 구하라’ 콘텐츠가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는 차세대 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는 HMD용 VR 콘텐츠를 선도개발하고 4D체어, 낙하산 등 시뮬레이터 연동을 통해 신 시장 창출을 선도하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원 사업을 4억2000만원 한도 내에서 전국 공모했으며 2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에 시는 엑스포와 함께 출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주시와 경북도는 행정지원, 엑스포는 장소와 운영, ㈜인디고에서는 기술지원 등으로 역할분담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주파편(데브라)을 피해 월성호를 구하라’라는 제목의 이 콘텐츠는 체험시간 약 6~7분 정도로 서기 2116년 인류 최대의 위기인 지구 온난화를 무사히 극복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발전된 과학기술로 평화로운 시대를 구축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VR콘텐츠를 통해 경주엑스포의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에 맞춰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었던 ‘석굴암 HMD트레블 체험관’과 함께 경주가 ICT한류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작기술 참여기관인 ㈜인디고는 3D입체영상 천마의 꿈·토우대장 차차,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영상, 지난해 ‘석굴암 HMD트래블 체험관’ 등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함께 진행해 왔다.

경주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경주엑스포 공원에 ICT 융합 콘텐츠가 추가됨으로써 VR콘텐츠 사업을 특화할 수 있고, ICT 한류 도시 경주에 큰 몫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신라왕경 복원 사업으로 황룡사, 월성, 동궁과 월지 등 추진함에 따라 지난 2013년 신라왕궁 영상복원에 이어 이번 공모선정을 계기로 최첨단 ICT를 병행해 ICT한류 도시 경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경주/서경규 기자 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