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스캔들' 최태원 회장, SK 신년하례회 참석하나?
'혼외자 스캔들' 최태원 회장, SK 신년하례회 참석하나?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1.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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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관심 신녀회보다 개인 문제에 집중될 가능성 높아

▲최태원 SK그룹 회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연합뉴스
'혼외자 스캔들'에 휘말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열리는 그룹 신년하례회에 참석할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그룹 신년회에 참석 여부를 아직 결정짓지 못했다.

이는 여론의 관심이 신년회보다 최 회장 개인 문제에 집중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룹 신년회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챙겨왔기 때문에 굳이 최 회장이 참석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최 회장은 수감되기 전인 2013년 신년회에 참석한 적은 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의 신년회 참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김창근 의장이 신년회를 주재해왔기 때문에 최 회장이 참석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29일 불륜 사실을 공개한 뒤 서린동 본사로 출근하지 않고 모처에서 업무를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에는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가(家)의 새해 차례에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 부부는 행사 중에도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등 평소처럼 행동했으며 최 회장은 친척들과 인사하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shinailbo.co.kr